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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는 어디일까. 세계적인 브랜드 가치 평가 컨설팅 업체인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가 평가한 브랜드 가치는 단연 애플이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를  무려 5745억달러이다.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로 4610억달러에 달했다.

브랜드 파이낸스의 연구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5개 중 4개가 기술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미화 5745억달러로 2024년 대비 11% 증가했다. 2위 마이크로소프트는 4611억달러로 35% 증가했고, 3위 구글(Google)은 4130억달러로 24% 증가했다. 4위 아마존(Amazon)은 3564억달러로 15% 증가하였고, 5위 월마트(Walmart)는  1372억달러로 42% 증가하였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또한 2020년 이후 가장 많이 성장한 브랜드와 틱톡(TikTok)도 분석했는데, 브랜드 파이낸스가 틱톡의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기 시작한 것은 2022년이지만 4년 동안 무려 79% 성장, 다른 고성장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위인 틱톡/더우인(Douyin)은 1058억달러로 2022년 590억달러보다 크게 증가하였다. 2위 드래프트킹스(DraftKings)는 1800만달러에서 51억달러로 증가하고, 3위 팬듀얼(FanDuel)은 5600만달러에서 70억 달러로 증가했다. 귀에 익숙한 4위 엔비디아(NVIDIA)는 47억달러에서 879억달러로 증가하였고, 5위 AMD는 14억달러에서 110억 달러로 증가하였다. 
6위 핀둬둬(Pinduoduo)는 25억달러에서 130억달러로 증가했고, 7위 BYD는 31억달러에서 140억달러로 증가했다. 또 8위 애플은 1405억달러에서 5745억달러로 증가했고, 9위 TSMC는 86억달러에서 342억달러로 증가하였다. 10를 차지한 마이크로소프트는 1171억달러에서 4611억달러로 증가했고, 11위 릴리(Lilly)는 21억 달러에서 80억달러로 증가하였다.

한편 온라인 도박이 더 많은 미국 주에서 합법화되면서 미국 도박 브랜드인 드래프트킹스와 팬듀얼이 수익을 올리고 있다. 반도체 브랜드인 엔비디아, AMD, TSMC는 새로운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기술 대기업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선두에서 앞장서고 있다.

브랜드 파이낸스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인 데이비드 헤이(David Haigh)는 “2020년 이후 가장 많이 성장한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속적인 브랜드 성장을 기술 기업이 독점하지 않았다. 이는 또한 틱톡, 핀둬둬, BYD와 같은 중국 브랜드가 가치를 창출하고 기존 브랜드 리더에게 도전함으로써 리드하고 있는 또 다른 글로벌 트렌드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 이앤드(e&)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 가치로 브랜드 아키텍처 통합 이후 8배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 위챗(WeChat)은 가장 강력한 브랜드로, 브랜드 강도 지수(Brand Strength Index)가 95.2/100을 기록했다.

제이콥 기자  real201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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