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왼쪽부터 미국 일본 한국 대표 스낵 이미지

남녀노소 세계인이 즐겨 먹는 간식 스낵.

바삭하고 고소한 공통점이 있지만 세계인의 취향은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 참고로, 스낵은 주원료에 따라 감자 스낵, 옥수수 스낵, 소맥 스낵, 미과 스낵 네 가지로 구분한다.

예를 들어, 세계적인 인기 스낵 제품 중 레이즈는 감자를 주원료로, 치토스는 옥수수, 새우깡은 소맥, 바카우케는 쌀을 주원료로 만든 스낵들이다.

글로벌 스낵 시장에 내로라 하는 제품이 즐비한 가운데, 각 나라마다 선호하는 유형이 있어 소비자들의 취향과 문화를 읽을 수 있다.

미국, 일본, 한국 세 나라의 스낵 판매량을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약 35조 7,500억원(2020년)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며, 일본은 11조 3,600억원(2020년)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업계추정)

한국의 경우는 약 1조5,000억원(2021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규모는 한국의 전체 과자시장(4조3,000억원)에서 34%의 점유율로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이다.

각 국가별 스낵시장에서 감자 스낵, 옥수수 스낵, 소맥 스낵, 미과 스낵이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면 상이한 모습을 보인다.

미국의 스낵시장 35조 7,500억원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는 스낵은 감자 스낵으로 점유율이 무려 40%(13조9,000억원)에 육박한다. 대표제품 중 하나가 프리토레이사의 레이즈 스낵이다.

뒤를 이어 옥수수 스낵이 35%(12조 7,500억원) 대를 차지하는데, 치토스와 뷰글스가 대표제품이다. 또 소맥 스낵이 20%(7억3,000억원)을 차지한다. 그러나 미과는 불과 1%(3,700억원)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에 일본의 경우는 11조 3,600억원 중에 미과 스낵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42%에 이를 정도로 비중이 높다. 인기 스낵으로는 쿠리야마사의 바카우케, 카메다사의 해피턴 등을 꼽을 수 있다. 다음이 감자스낵으로 32%를 차지하는데 대표제품이 가루비 포테이토칩 등, 소맥은 23%를 차지하는데, 갓파 에비센 등이 있다. 그러나 옥수수 스낵의 경우는 겨우 1%에 불과하다.

한국의 경우 1조 5,000억원의 전체 스낵 시장에서 옥수수 스낵의 비중은 무려 33%에 달해 가장 높다. 또 비슷한 규모로 소맥 스낵이 3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감자 스낵이 차지하는 비중은 25%, 그리고 미과는 6% 정도에 그친다.

안한나 기자  crosshann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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