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사 제품과 관련없음

골프인구 1천만명 시대, 본격 골프시즌이 열리면서 골퍼들을 흥분시킨다. 그러나 우기도 시작되었다. 간만에 느낀 잔디의 폭신함도 갑자기 내린 소낙비는 기쁨을 반감시킨다.

골퍼들이 빗속에 골프를 즐기려면 골프화와 장갑의 상태가 중요한데, 시중에 판매되는 골프화의 대부분은 방수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업체의 개선 노력이 절실해 보인다.

한국소비자연맹이 올해 4월 내놓은 자료에 의하면 2021년 한국소비자연맹에 의류심의위원회로 접수된 골프화 관련 불만 사항은 총 121건이며, 가장 높은 불만은 ‘방수’ 관련(26.4%)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원단(찢어짐, 갈라짐 등) 관련이 19.0%, 스파이크 불량(스파이크 나사 탈락, 플라스틱 스파이크 부러짐 등)이 11.6%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한국소비자연맹은 시중에 판매되는 스파이크리스 제품 8종에 대하여 인체에 유해한 유해물질과 방수 시험 등 기능성에 대한 테스트를 실시, 발표했다.

특히 골프화의 굴곡 및 방수 시험에서는 골프화 8종의 제품 모두 물이 신발 내부로 스며드는 것이 확인돼 개선이 필요했다. 참고로, 신발의 굴곡 및 방수실험은 SATRA TM 77을 준용하여 골프화에 굴곡을 준 후 신발에 물이 스며들었는지를 신발의 무게로 확인하는 실험이다.

이밖에 미끄럼 저항성은 대체로 준수한 상태였고, 색 바램 조사, 유해물질 검출여부에 대한 조사에서는 기준에 적합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골프화는 주로 합성가죽과 천연가죽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소재에 따라 내마모성의 차이가 나타나고 가격 차이도 상이하기 때문에 제품 구매시 소비자가 꼼꼼하게 챙겨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rivalnews01 기자  rivalnews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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